[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고등래퍼3'에 또 한 명의 강력한 참가자가 등장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net '고등래퍼3'에서는 강민수, 양승호 팀에 이어 팀 대표 선발전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이영지 팀의 송민재가 무대에 올랐다.
학교를 자퇴하고 랩에 매진한다고 밝힌 송민재는 나름의 철학을 담은 랩을 소개했다.
그는 "'오늘'이라는 단어는 반복되지만, 이 오늘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하루하루 순간들이 모여 미래의 저를 만든다 생각한다. 시간을 후회 없이 쓰자는 제 철학을 랩에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음악이 흘러나오자 송민재는 자연스럽게 리듬을 타며 매력적인 톤으로 랩을 시작했다.
송민재는 함께 리듬을 타게 하는 쫄깃한 랩으로 단숨에 참가자들과 멘토들의 마음을 빼앗았다.
이어 송민재는 무대에 한쪽 무릎을 꿇고 앉더니 몽환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랩을 선보이며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잠시 호흡을 고른 그는 몰아치듯 폭발적인 랩을 뱉어내며 무대를 마무리 지었다.
더 콰이엇은 "기대 이상이었다. 안정적이고, 음악을 즐기면서 나오는 퍼포먼스가 자연스럽다"고 평했다.
기리보이는 "스킬 없이도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것의 기본을 보여준 것 같다. 랩만 열심히 연습하는 사람이 보고 느꼈으면 좋겠다"고 극찬했다.
칭찬 세례가 쏟아진 무대를 펼친 송민재는 221점을 받으며 최종 팀 2위로 선발됐다. 1위는 윤현선, 3위는 이영지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