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채연 기자 = 깔끔함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서장훈도 두 손 두 발 들게 할 만큼 위생에 집착하는 남자가 등장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2'에서는 결벽증 때문에 스킨십을 주저하는 남자친구를 둔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소개팅으로 처음 만난 남자친구는 듬직한 매력으로 의뢰인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고 두 사람은 결혼을 결심할 정도로 진지한 만남을 이어갔다.

하지만 차원이 다른 깔끔함을 지닌 남자친구는 스킨십을 피해 의뢰인을 지치게 했다.

하루는 일에 지친 의뢰인이 남자친구를 향해 "한 번만 안아달라"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이때 남자친구는 두 손을 옷소매에 집어넣으며 의뢰인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피했다.

심지어 그는 "우리 결혼해서도 스킨십은 뽀뽀까지만 하자"라며 "아이가 생기면 깨끗하고 청결한 결혼 생활은 힘들 거야"라고 말해 의뢰인에게 충격을 줬다.

스킨십 없는 부부 생활을 원하는 남자친구. 

의뢰인은 "이런 스킨십 문제만 아니면 저한테 정말 완벽한 남자입니다. 하지만 점점 그와의 결혼이 자신이 없어집니다"라고 고통을 토로했다.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깔끔함에 집착하는 남자친구 사연에 MC 서장훈은 "나는 안 저런다. 결벽증을 앞세워 스킨십에 제한을 두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