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다수 연예인도 승리 카톡 단톡방에 있었다"···SBS 강경윤 기자의 오늘자 후속 보도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현재 한국 연예계에서 가장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빅뱅의 멤버 '승리'에 대한 후속 보도가 나왔다.


다수 연예인이 승리와 함께 단체 카톡방을 열고 여러 이야기를 나눴으며, 수만 건에 다하는 대화 내용 일체를 국민권익위원회가 확보했다는 것이다.


4일 오후 SBS 연예뉴스 Fun E는 "지난달 22일, 한 신고자가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에 승리의 성접대 의혹 내용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 증거물 전부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출된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는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와의 대화 뿐 아니라 다수 연예인이 참여한 '단체 카톡방'의 대화도 있었다.


매체는 권익위가 확보한 자료에는 2015년 12월 승리의 성접대 시도 의혹 등이 담긴 메시지도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대화 내용을 확보한 권익위는 성접대 의혹은 물론 다수 연예인이 자주 이용하던 강남 클럽과 경찰이 유착관계는 아닌지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해당 보도는 기존에 승리에 대한 단독보도를 했었던 SBS Fun E 강경윤 기자가 했다.


강 기자는 권익위에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전부 신고한 해당 제보자와 인터뷰에도 성공했다고 전했다.


신고자는 강 기자에게 "해당 내용에서 경찰과 유착이 있다고 의심할 만한 내용들이 있어 권익위에만 제출했다"고 말했다.


사진=인사이트


권익위는 먼저 내부 검토를 한 뒤 검찰이나 경찰에 자료를 넘기고 수사를 의뢰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 강남 클럽을 전반적으로 수사하는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일 국민권익위원회가 카카오톡 대화 내용 일체를 확보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4일에는 정식으로 자료 협조 요청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