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할리우드는 영화 스케일만큼 보안 시스템도 철저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배우 수현이 출연해 할리우드 영화 촬영기를 공개했다.
수현은 할리우드 대작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에 출연한 바 있다.
그는 할리우드 영화는 캐스팅 이후 엄격한 보안 시스템 때문에 "일단 동의서를 쓴다"라고 입을 열었다.
수현은 상당한 분량의 계약서에 자필로 서명을 한 뒤에야 대본을 받아볼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대본은 앱으로만 접근할 수 있다"라며 "앱에 비밀번호도 있고, 열고 나면 대본에 비밀번호가 또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크린샷을 찍으면 절대 안 된다. 그럼 잘린다"라며 "24시간 이내에 봐야 하는 대본일 경우 시간이 지나면 없어진다"라고 덧붙였다.
대본뿐 아니라 촬영 방법에서도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수현은 "파파라치가 못 찍게끔 스튜디오에 주차장과 나무를 설치한다"라며 "분장에도 민감해서 '클로크'라는 검은 망토를 입고 다닌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배우의 과실로 내용이 유출될 경우 위약금 이상으로 배상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해 놀라움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