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관객들을 홀린 '신과함께' 장면 대부분이 배우들의 상상 연기로 완성된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2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용감한 홍차 홍경민, 차태현, 사무엘이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이날 배우 차태현은 천만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그는 “사방이 다 크로마키다. CG를 담당하는 분이 녹색 쫄쫄이를 입고 시뮬레이션을 해준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렇게 하고 슛을 들어가면 '이번에는 멧돼지가 옵니다', '멧돼지가 팔을 물었다'(고 감독님이 말한다)"라고 설명했다.
CG 작업이 많았던 KBS2 드라마 '전우치'를 통해 상상 연기에 단련된 차태현이었지만, 하정우는 달랐다고 했다.
그는 "(하)정우가 처음 하잖아. CG를 하다 보면 지우는 것도 거추장스러우니까 정우한테 칼도 안 준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뒤에서 보면 얼마나 안쓰러운데. 자괴감에 빠지지"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한 배우들의 열연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하단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