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5일(목)

"나는 순수해 해본 거라곤 볼 뽀뽀 ye" 어제자 고등래퍼서 제일 반전이었던 싱잉랩 무대

Mnet '고등래퍼3'


[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지금까지 '고등래퍼'에 이런 무대는 없었다.


'볼 뽀뽀' 가사가 난무하는 핑크빛 랩 무대가 '고등래퍼3'에 등장했다.


지난 1일 방송된 Mnet '고등래퍼3'에서는 팀 대표 선발전 무대가 그려졌다.


이날 양승호 팀에서는 유일하게 싱잉랩을 택한 참가자가 있었다. 바로 최신현이었다.


그의 무대 전 더 콰이엇은 "싱잉랩은 랩을 이미 잘하는 사람이 매력을 더하는 일"이라며 "기대가 많이 된다"고 말했다.


Mnet '고등래퍼3'


최신현은 "많은 10대들이 어른스러워 보이려고 노력하고 거기 너무 국한돼있는 것 같아 때로는 성숙함보다 순수함이 더 매력적일 때가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비트도 직접 썼다"며 무대 의도를 설명했다.


그는 "얘들아 내가 순수함이 뭔지 보여줄게"라고 말한 뒤 무대를 시작했다.


평소 '고등래퍼'에서 들을 수 없었던 통통 튀는 비트 위로 "여자애들이 말을 걸면 너무 무서워 Because 나는 순수해 해본 거라곤 볼 뽀뽀 ye"라는 랩이 펼쳐졌다.


랩 대결에서 들을 것이라고 상상도 못 했던 '볼 뽀뽀'라는 단어에 멘토들은 '멘붕'에 빠졌다.


후렴구에서는 '볼 뽀뽀'라는 단어가 폭포처럼 쏟아졌다. 최신현은 "볼 뽀뽀 ye"를 끊임없이 노래했다.


Mnet '고등래퍼3'


무대를 지켜보던 코드쿤스트는 "음정이 하나도 안 맞는다"고 말했고, 더 콰이엇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귀여운 가사는 그 후에도 계속 이어졌다. 그는 "애들이 물어봐 볼 뽀뽀밖에 안 해봤니. 근데 음악 하는데 그게 그렇게 중요한 것 같니"라며 꿋꿋하게 랩을 했다.


지나치게 깜찍한 가사에 행주는 웃음을 터트리고 말았고, 보이비는 차마 볼 수 없다는 듯 두 손을 모은 채 웃음을 참아냈다.


무대가 끝난 후 코드쿤스트는 "볼 뽀뽀를 듣게 될 줄이야. 너무 생각지도 못했다"며 당황한 반응을 보였고, 더 콰이엇은 "산에서 산적을 만난 느낌"이라고 평했다.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고등래퍼3' 반전 무대를 영상으로 함께 만나보자. 


Mnet '고등래퍼3'


Naver TV '고등래퍼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