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5일(목)

사춘기 아들 윤후 옆에서 영화 볼 때마다 '폭풍 오열'하는 아빠 윤민수

MBC '라디오스타'


[인사이트] 김채연 기자 = 윤민수가 사춘기에 접어든 아들 윤후의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가수 윤민수, 산들, 배우 심형탁,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이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을 선보였다.


이날 윤민수는 과거 MBC '아빠! 어디가?'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아들 윤후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윤민수는 눈물이 많은 자신과 달리 윤후는 유독 눈물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후와 함께 집에서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을 봤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MBC '라디오스타'


이어 그는 "엔딩 장면에서 어머니가 말을 하는데, 그때는 안 울 수가 없다. 펑펑 울고 있는데 옆에서 후는 뚱하게 보고 있더라"라고 전했다.


윤민수는 어머니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애틋한 장면을 보고도 눈물을 흘리지 않는 윤후가 낯설게만 느껴졌다.


그는 "내가 부모고, 부모가 옆에 있는 상황에서 엄마와 아들 얘기인데 눈물이 안 나나?"라며 흥분한 목소리로 당시 상황을 설명했고, 그의 모습에 출연진 모두가 폭소했다.



MBC '라디오스타'


오히려 윤후는 오열하는 윤민수 옆에서 "이거 재밌는데? 이거 2편은 언제 나와?"라며 천진난만하게 말했다고 한다.


윤민수는 영화 '아쿠아맨'과 관련한 에피소드도 밝히며 "영화 속에서 엄마를 만나 눈물 나는 포인트가 있는데, 역시 윤후는 울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내가 이렇게 메마르게 안 길렀는데"라며 슬픈 장면을 봐도 울지 않는 아들 윤후를 이해하지 못하는 윤민수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MBC '라디오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