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서울시 고3 수험생들, 급식 '공짜'로 먹는다"

서울시는 신학기가 시작되는 3월 4일부터 고등학교 3학년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시한다.

입력 2019-02-28 12: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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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서울시가 신학기가 시작되는 3월 4일부터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친환경 무상급식을 본격 시행한다.


서울 시내 전체 고등학교 319개의 고등학교 3학년 8만 4,700명이 모두 대상이다.


28일 서울시는 그동안 의무교육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무상급식에서 제외됐던 고등학교에 무상으로 급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고등학교 3학년부터 연차별로 1학년까지 확대해 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그간 사립학교란 이유로 제외됐던 국·사립초등학교와 국제중학교 등 37개교 2만415명에게도 친환경 학교 무상급식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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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서울시는 이미 제공 중인 공립초등학교(대안학교 포함)와 국·공·사립중학교를 포함하면 총 1,301개교 72만 4,000명의 학생에게 건강한 친환경 학교 무상급식을 제공하는 것이다.


올해 서울의 친환경 학교 무상급식에 드는 예산은 모두 5,688억원이다.


재원 분담비율은 서울시 30%, 자치구 20%, 교육청 50%를 적용한다.


서울시는 친환경 학교 급식 사업비로 1,479억을 편성했으며 이번 학교급식 확대 시행에 따른 추가 예산 181억원은 추경 시기에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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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별도로 고등학교 1·2학년과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친환경 농산물 구매에 대한 차액금을 27억 7,700만원 지원한다. 친환경 농산물을 50% 이상 사용할 때 지원할 수 있다.


서울시는 친환경 학교 무상급식 지원대상의 증가에 따라 재원 분담의 어려움이 있어 다른 시도, 교육청과 합동으로 국가 부담을 지속해서 요청할 계획이다.


백호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친환경 무상급식은 자라나는 미래세대에 대한 핵심적인 투자로,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고 성장권을 확보하기 위한 정책"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10월 29일 '친환경 학교급식 확대 계획'을 발표하며 오는 2021년까지 서울 모든 초·중·고교에서 친환경 무상급식을 전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