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5일(목)

엄마한테 맞는 게 무서워 4살 때부터 '거짓말'을 숨 쉬듯 해온 아들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인사이트] 문세은 기자 = 엄마의 체벌과 폭언이 무서웠던 중학생 아들은 결국 거짓말이라는 방어 방법을 선택했다.


지난 25일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는 아들을 둔 엄마의 사연이 공개됐다.


4살 때부터 아들은 숙제를 했는지, 피시방에 갔는지 등 사소한 거짓말로 엄마를 속여왔다.


엄마에게 거짓말을 하는 것이 일상이 돼버린 아들이 습관을 고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아들은 거짓말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엄마한테) 맞는 게 너무 무서워서 그랬다"라고 밝혔다.


그동안 엄마는 아들이 잘못할 경우, 빗자루나 대나무로 엉덩이를 때리거나 겨울에 물을 뿌리고 쫓아내는 등의 체벌을 해왔다.


엄마는 아들이 거짓말을 한 이유를 밝히지 않자 머리채를 잡기도 했다.


여성은 모든 것을 인정하며 "너는 엄마가 죽어도 울지도 마", "너는 엄마 영정사진 앞에서 울 자격도 없어"라고 폭언도 했다고 고백했다.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출연진이 깜짝 놀라자 엄마는 자신의 모습을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엄마는 "아이가 거짓말을 왜 했는지 대화를 나눠보고 거짓말에 상응하는 대가로 훈육하겠다. 마음 아프게 하고 믿지 못한 거 사과할게"라고 전했다.


엄마의 말에 아들은 "거짓말하지 않을 테니까 행복하게 살아요"라며 자신 역시 변화할 것을 다짐했다.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Naver 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