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7일(토)

영화 속 주인공 꿈꾸는 사람들 눈길 사로잡은 국정원 채용공고 자격요건

영화 '베를린' 스틸컷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알파, 알파. 여기는 베타. 응답하라"


검은 양복에 권총을 차고 '포스'를 뿜어내는 국가정보원 직원은 각종 영화에서 단골 소재로 등장한다.


군이나 사회 어딘가에서 차출돼 고강도의 훈련을 거친 뒤 무언가 비밀스러운 임무를 수행할 것만 같은 국정원 직원들.


그러나 영화는 영화일 뿐이었다. 많은 시민들의 상상과는 다르게 국정원이 '채용 연계형 인턴'을 공개 채용한다.


국가정보원 홈페이지 캡처


지난 15일부터 국정원은 '2019년도 국가정보원 채용연계형 인턴' 공개 채용을 시작했다.


선발 분야는 크게 '북한'과 'ICT', '전략물자', '대테러 방첩', '미래전략', '해외·지역분석', '어학', '교육·홍보'로 나뉜다.


공지에서는 각 분야별에 따른 상세 업무와 지원 자격을 확인할 수 있다. 학력에는 제한이 없으며 최초 계약일로부터 1개월을 근무하되, 근무평가를 통해 최대 3개월까지 계약을 갱신할 수 있다.


근무 시간은 1일 8시간 주 5일로 근로기준법을 준수한다. 월 급여는 180만원이며 4대 보험 가입과 초과근무 수당이 지급된다.


국가정보원 홈페이지 캡처


인턴 기간 3개월 동안 좋은 평가를 받은 직원은 7급 특정직으로 임용된다.


원서 접수 기간은 다음 달 15일 오후 4시까지다. 4월 중 면접과 신체검사를 실시한 뒤 6월부터 근무하게 된다.


평소 '국정원 직원'이라는 꿈을 꾸던 사람이라면 한 번쯤 지원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