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화가 나면 여자친구에게 분풀이하는 '분노조절장애' 남자친구 사연이 시청자의 분노를 샀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에서는 다혈질 남자친구로 인해 사랑에 위기를 맞이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연 속 여성은 평소 남에게 싫은 소리 한마디 못할 만큼 소심한 성격을 자랑했다.
여성은 이런 자신과 반대로 솔직하게 감정을 표현하는 남자친구 모습에 끌렸고 두 사람은 연애를 시작했다.
그러나 남자친구는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과격함을 드러냈다.
처음에는 다른 사람이나 물건이 분풀이 대상이었지만 이후 그 분풀이는 여성에게로 향했다.
남자친구는 안 좋은 일이 생기거나 기분이 나빠지면 여성에게 온갖 짜증을 부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여성은 남자친구와 쉽게 헤어질 수 없었다.
남자친구는 평소에 "미안해 또 순간 욱해서 막말이 나왔나 봐", "내가 더 잘할게" 등이라 말하며 천사 같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를 본 곽정은은 "내 착함을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한테 나눠주면 결국 나중에는 내 마음에 상처를 안겨줄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서장훈은 역시 "더 이상 방치했다가 여자친구 몸에 손을 대는 상황까지 발생할 수 있다"며 이들의 만남을 반대했다.
남자친구의 행동이 고민이면서도 쉽사리 헤어지지 못하는 여성의 사연을 영상으로 함께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