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나은이가 고소공포증으로 벌벌 떠는 아빠 박주호의 손을 꼭 잡아주는 모습으로 효녀 면모를 뽐냈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장생포 고래마을에 방문한 박주호 가족의 하루가 그려졌다.
이날 나은이와 건후는 7080년대 교복을 차려입은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아련한 추억을 안겼다.
즐거운 시간을 이어가던 중 박주호와 건나블리는 함께 모노레일을 타러 갔다.
그런데 높은 곳에서도 아무렇지 않게 모노레일을 타는 건나블리와 달리 고소공포증을 가진 박주호는 쉽게 발걸음을 떼지 못했다.
하지만 아이들만 보낼 수는 없는 노릇. 우여곡절 끝에 그는 모노레일에 함께 탑승했다.
모노레일에 탑승한 후에도 박주호는 나은이에게 "아빠 무서워. 이거 많이 흔들린다. 어어. 아빠랑 같이 앉아서 이쪽이 더 무거운가 봐"라며 약한 모습을 보였다.
처음에는 나은이도 "아빠 겁쟁이 지롱"이라며 놀렸지만, 이내 "왜 아빠 무섭게 가! 높게 가지 말구우"라며 아빠를 배려했다.
이어 무심하게 손을 쓱 내밀어 아빠 손을 꼭 잡아고는 안심시켜주었다.
나은이는 아빠 손을 꼭 잡은 채 "아빠 괜찮아. 아빠 걱정하지 마"라며 "나은이 있잖아. 건후도 있잖아"라고 어른스럽게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달달한 분위기가 한창이던 때 나은이는 모노레일 안을 가득 채운 의문의 냄새를 맡았다.
범인이 건후로 몰린 가운데 박주호는 자신이 은행을 밟았다고 이실직고 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