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개그우먼 이영자가 배우 정우성 앞에서 수줍은 소녀로 변신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이영자와 정우성이 함께 저녁 식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우성은 미리 약속 장소에 도착해 꽃다발을 들고 이영자를 기다렸다.
곧이어 이영자가 가게에 들어오자 정우성은 준비한 꽃다발을 내밀며 '스윗'한 면모를 과시했다.
잘생긴 사람과 함께 하는 자리여서일까. 이영자는 유독 쑥스러워하며 이미지 관리하는 모습을 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평소 음식을 맛깔나게 먹기로 유명한 이영자이지만, 이날은 밥 먹는 내내 연신 정우성의 눈치를 봤다.
이영자는 정우성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린 후 그 틈을 타 신속하게 음식을 흡입했다.
입을 쫙 벌린 표정을 '조각미남' 정우성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같은 상황이 수차례 반복되자 매니저 송성호는 웃음을 참지 못했고, 결국 눈치를 챈 정우성도 살포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정우성은 "싹 빠져나오는 것만 봤다"라며 이영자를 배려해 설렘을 자아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