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버닝썬' 사건 터진 후에도 김상교씨 폭행한 장 이사 만나 '다정 셀카' 찍은 승리

instagram 'seungriseyo'


[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빅뱅 승리가 클럽 버닝썬 폭행 사건 이후에도 사건의 주요 인물과 함께한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다.


15일 SBS는 버닝썬 전 이사 장모 씨와 승리가 나란히 웃고 있는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은 지난 1월 5일 장씨의 인스타그램에 게재됐다. 폭행 사건이 일어난 지 두 달 정도 지난 시점이다.


문제는 장씨가 폭행 사건의 중심에 서 있다는 점이다. 


그는 지난해 11월 28일 버닝썬을 찾은 김상교 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MBC '뉴스데스크'


사진을 촬영할 당시 승리는 클럽 버닝썬의 사내이사였고, 장씨는 영업이사로 활동하고 있었다.


폭행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오른 지난달 24일 승리는 사내이사를 사임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승리는 사건 당일 새벽까지 클럽에 있었지만 사건 발생 전 클럽을 떠나서 이에 대해 알지 못했다"라며 "이사직 사임은 입대를 앞두고 복무규정을 지키기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승리가 폭행 사건을 일찍이 알고 있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버닝썬 전 직원은 "승리가 가드에게 '여기가 사람을 패는 곳이냐', '언론사가 취재를 하는 곳이냐'라고 물었다"라고 증언했다.


Instagram 'seungriseyo'


여기에 버닝썬에서 마약 공급책으로 지목된 중국인 여성 애나와 승리가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되며 논란은 가중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이 "승리는 연예인으로서 홍보를 담당했을 뿐 대표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던 것에 반해, 애나를 비롯한 직원들은 승리를 '대표님'이라 칭하며 친분을 표했기 때문이다.


한편, 승리는 지난 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버닝썬에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당시 그는 자신이 클럽의 실제 운영자가 아니지만, 사내이사직을 맡았을 당시 벌어진 문제가 사실로 드러난다면 이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전했다.


Instagram 'saint.kyo'


Instagram 'seungrise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