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로부터 국내 소비자 건강 지켜주는 '워터커버' 음료 눈길

연일 미세먼지의 공습이 지속되며 국내 소비자는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켜주는 음료에 주목하고 있다.

입력 2019-02-12 17:11:55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미세먼지 기승으로 수분 섭취 대처에 주목하는 국민


[인사이트] 윤혜연 기자 = 미세먼지의 공습이 연일 지속되며 이를 대처하기 위한 음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루 8잔 이상의 물 섭취 등 충분한 수분 섭취가 가장 기본적인 미세먼지 대처법 중 하나로 자리 잡았으나 소비자는 물 대신 맛있게 수분을 보충할 수 있는 음료 제품에 눈을 돌리고 있다.


실제로 수분을 자주 섭취해 호흡기 점막을 촉촉하게 하면 미세먼지가 호흡기에 직접 영향을 주는 것을 막을 수 있으며, 염증 반응 약화를 도운다고도 알려져 있다.


음료 업계는 수분 보충 역할 외에 체내 중금속 배출, 목 건강, 눈 건강 등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켜주는 기능을 강조한 제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 = 하이트진로


수분 보충과 중금속 배출에 좋은 '검정보리 차음료'


겉보리를 볶아 물에 끓여 만드는 보리차는 체내에 쌓인 미세먼지와 중금속 등의 배출을 도운다고 알려졌다. 볶은 보리가 숯과 같은 구조로 중금속을 빨아들이는 역할을 하는 이유에서다.


하이트진로음료는 국내 최초로 100% 국내산 검정보리를 사용한 차음료 '블랙보리'를 선보이고 있다.


100% 국내산 검정보리를 볶아 단일 추출해 잡미와 쓴맛을 최소화하고 보리의 진한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보리차 특성상 이뇨 작용이 없어 체내 수분 보충에 탁월하며, 카페인, 설탕, 색소 등이 들어있지 않아 남녀노소 건강하게 섭취할 수 있다.


또 '블랙보리'의 주 원료인 국내산 검정보리는 지난 2011년부터 농촌진흥청이 개발하고 산업화 추진 중인 보리 신품종이다.


일반 보리에 비해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을 약 4배 함유하고, 식이섬유가 1.5배 많아 보리 품종 중 최고 품종으로 꼽힌다.


사진 제공 = 일동후디스


항산화 작용으로 미세먼지 이기는 '카카오닙스차'


미세먼지가 가져올 수 있는 각종 질병에 대비해 체내 면역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


카카오닙스차는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하다고 전해진다.


폴리페놀은 인체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항산화 작용을 비롯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등 다양한 건강 효과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동후디스는 카카오닙스를 차로 우리는 번거로움을 줄인 '후디스 카카오닙스차'를 선보이고 있다.


카카오닙스 고유의 풍미는 물론 항산화 폴리페놀까지 그대로 담은 액상 차로, 카카오닙스를 두 번 로스팅한 뒤 우려내 카카오의 풍미는 높이고 몸에 좋은 폴리페놀을 최대한 살렸다.


(좌) 사진 제공 = 롯데칠성음료,  (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목 건강에 초점 둔 '국화차'


사시사철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에 호흡기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목 건강에 초점을 맞춘 워터커버 음료도 등장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최근 미세먼지와 황사를 겨냥해 국화의 향긋함과 박하, 페퍼민트의 상쾌함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차 음료 '목단비 국화차'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호흡기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국화와 도라지, 생강, 모과 등을 함유했다.


상쾌한 박하와 페퍼민트도 들어 있어 먼지가 많은 실내외 활동 시 마시면 목이 시원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또 설탕을 넣지 않은 0kcal의 무당차 음료로 물 대용으로 부담 없이 즐기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