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5일(목)

"이 드라마에 제일 안 어울려"···김서형이 '아내의 유혹' 스태프에게 들은 막말

JTBC '아는 형님'


[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이 드라마에서 제일 안 어울려요"


최고의 배우 김서형도 면전에서 혹평을 들은 경험이 있었다. 지난 9일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배우 김서형과 오나라가 게스트로 참석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김서형은 SBS 드라마 '아내의 유혹'이 방송됐던 지난 2009년을 언급했다.


당시 그는 표독스럽고 강렬한 연기로 대한민국 드라마 악녀 역할의 한 획을 그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JTBC '아는 형님'


그러나 김서형은 "당시 드라마를 끝내고 다른 역할은 못 맡을 거란 얘기가 있었다"라며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밖에서 그냥 들리는 얘기가 아니라 내부에서 그런 말을 들으니까 멘탈이 좀 약해졌었다"라고 털어놨다.


그중에서도 김서형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긴 사건은 '아내의 유혹' 종방 파티에서 일어났다.


그는 6개월간 동고동락한 스태프 중 한 명에게 '김서형 씨가 이 드라마에서 제일 안 어울렸다고 생각해요'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JTBC '아는 형님'


김서형은 "그런 말씀을 하시길래 '제가 어떻게 다 설득을 시키겠냐. 보는 그대로가 맞을 거다'라고 얘기했다"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오히려 그는 이날 이후 마음을 다잡고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아 지금의 자리에 왔다고 강조했다.


트라우마가 될 뻔한 경험을 도움닫기로 삼은 그의 정신력에 패널들은 박수를 보냈다.


한편, 김서형과 오나라는 인기리에 종영한 JTBC 드라마 'SKY 캐슬'에서 각각 입시 코디네이터 김주영, 진진희 역으로 활약했다.


SBS '아내의 유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