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5일(목)

'황품' 입덕 유발자로 등극한 황제 신성록의 '세젤귀' 모멘트 5

SBS '황후의 품격'


[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분명 악역인 줄 알았는데, 어느새 '잔망미'를 도맡고 있다.


최근 SBS 드라마 '황후의 품격'에서 배우 신성록이 연기하는 황제 이혁의 인기가 뜨겁다.


극 중 이혁은 황후 오써니에 대한 사랑과 질투심으로 속이 뻔히 들여다보이는 행동을 일삼아 웃음을 자아낸다.


여기에 신성록의 전매특허 능청스러운 연기는 몰입도를 더한다.


'황후의 품격'의 '입덕'을 유발하는 이혁표 '세젤귀' 명장면을 모아봤으니 함께 만나보자.


1. "내가 아니라고 하면 믿어줄 겁니까?"


SBS '황후의 품격'


이혁은 소현황후를 죽인 진범을 쫓는 오써니에게 "내가 아니라고 하면 믿어줄 겁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오써니는 진지한 표정으로 "당신이 한 짓 아닌 거 알아"라고 답했다.


오써니가 자신의 진심을 믿어주는 게 감격스러웠던 걸까. 이혁은 눈물을 쏟아내며 모성애를 자극했다.


2. "손도 까딱 마요"


SBS '황후의 품격'


오써니를 향한 이혁의 애정은 날로 커져만 갔다.


어느 날 잠자는 오써니를 지그시 바라보고 있던 이혁은 그녀가 눈을 뜨자 "깼어?"라며 달달한 눈빛을 보냈다.


그는 "오늘은 손도 까딱하지 마요. 오늘은 내가 황후를 풀코스로 모실 테니까"라는 스윗한 대사까지 날렸다.


3. "오빠가 먹여줄까?"


SBS '황후의 품격'


오써니와 커플룩을 맞춰 입은 이혁은 "써니야 오빠가 밥 먹여줄까? 벌교에서 직접 싱싱한 것으로 내가 가져왔어"라며 숟가락을 들이밀었다.


그는 자신을 외면하는 오써니에게 "황후는 다 좋은데 자립심이 너무 강하다. 그게 제일 좋다"라며 해맑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지고지순한 순정파의 면모가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4. "진실을 말했으니 상을 달라"


SBS '황후의 품격'


오써니는 취한 태황태후을 죽인 진범을 캐물었고, 이혁은 마지못해 "어마마마가 네가 만든 도시락에 독약을 넣었다"라고 실토했다.


그리고 이혁이 내놓은 조건은 "진실을 말했으니 상을 달라"라는 것이었다.


입술을 삐쭉 내민 이혁의 어리광 섞인 투정은 웃음을 자아냈다.


5. "이 사람은 내 사람입니다!"


SBS '황후의 품격'


다른 사람에게는 차갑지만 내 여자에게만은 따뜻한 남자가 바로 이혁이었다.


그는 오써니의 뺨을 내리치는 태후 강씨에게 "지금 뭐 하는 겁니까. 이 사람은 내 사람입니다"라고 소리치며 분노했다.


오써니를 향한 열렬한 마음이 절실히 드러나는 대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