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홍석천이 클럽에서 화끈하게 노는 조카를 보고 마음을 졸였다.

지난 5일 SBS 설 특집 예능 프로그램 '요즘 가족 : 조카면 족하다?'가 전파를 탔다.

방송에는 조카 바보로 소문난 세 사람 김원희, 홍석천, 김지민의 모습이 나왔다.

홍석천은 "조카가 둘인데 저에게는 조카가 자식이다"라고 고백했다.

자신의 누나가 이혼한 뒤 홍석천은 조카를 입양했고, 호적상 그들은 홍석천의 자식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날 홍석천은 밤늦게 전화를 받은 조카의 통화 내용을 엿듣게 됐다.

조카는 아는 언니와 클럽에 놀러 가기로 했다. 조카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일주일에 한 번 정도 간다. 예전에는 일주일에 5일 갔다"라고 클럽 마니아인 사실을 털어놨다.

이에 홍석천은 어디 클럽에서 노냐고 물은 뒤 "거기 사장이 삼촌 친구다. 삼촌도 갈까?"라며 같이 가자고 졸랐다.

싫다고 하는 조카에도 홍석천은 "서로 안 보이게 놀아도 된다"며 조카를 설득해 함께 이태원 클럽으로 향했다. 조카지만, 딸이기도 한 만큼 홍석천은 걱정이 됐던 것이다.

함께 클럽에 간 후 홍석천은 조카에게 눈을 떼지 못했다.

한 남자가 조카에게 다가가자 몸을 일으킨 그는 스테이지에 시선을 고정하고 물을 벌컥벌컥 들이켰다.

조카는 본격적으로 스테이지에서 춤을 추기 시작했고, 급기야 한 남자와 몸을 밀착하고 춤을 췄다.

홍석천은 결국 참지 못하고 "삼촌은 이 시간 되면 졸리다"라며 조카에게 집에 가자고 졸랐다.

평소 방송에서 보여준 쿨한 모습과 달리 조카를 귀가하게 하는 홍석천의 '현실 삼촌' 같은 행동은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