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5일(목)

내 앞에서 내 애인 음식 먹여주는 '남친 여사친'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남자친구의 '여자사람친구'(여사친) 때문에 고민이라는 여성의 사연이 시청자의 분노를 샀다.


지난 29일 방송된 라이프타임 채널 '밝히는 연애코치'에서는 '내 남친의 막장 여사친'이라는 사연이 소개됐다.


남자친구 B씨의 12년 된 여사친 A씨는 사연의 주인공에게 자기가 B씨의 취향을 더 잘 안다는 듯 도발했다.


B씨와 1년밖에 안 만난 사연자의 신경을 계속 긁는 것이다.


A씨는 셋이 함께 밥을 먹는 자리에서 B씨에게 음식을 먹여주려고 하는 등 본인이 애인인 척하기도 했다.


라이프타임 '밝히는 연애코치'


선을 넘는 A씨의 행동은 온라인상에서도 계속됐다.


B씨가 인스타그램에 사연자와 함께 찍은 데이트 사진을 올리기라도 하면 A씨는 "역시 내 강아지~ 너무 잘생겼어. 다음엔 나랑 카페 가자"라는 댓글을 남겼다.


B씨에 대한 애정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A씨는 B씨가 "여자친구를 너무 사랑한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면, 마치 비웃 듯이 'ㅋㅋㅋㅋㅋㅋㅋㅋ'라고만 댓글을 달았다.


충격적이게도 B씨와 A씨는 과거 연인 사이였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두 사람은 200일 정도 사귀기도 했으나, 안 맞는 부분이 있어 다시 친구 사이로 돌아갔다.


사연자는 "내 남자친구인데 마치 내가 세컨드 같다"라고 토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계속해서 도를 넘는 A씨의 행동에 스튜디오에서 사연을 접한 MC들도 분노를 드러냈다.


박나래는 "짜증이 난다, 이건 (여자친구를) 먹이는(?) 거다"라며 인상을 썼다.


한혜연은 "진짜 보통X 아니지?"라며 사연자의 상황에 감정 이입해 욕까지 했다.


라이프타임 '밝히는 연애코치'


YouTube '라이프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