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5일(목)

블락비로 처음 1위 한 날 피오가 송민호 때문에 '폭풍 오열'했던 이유

SBS '가로채널'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송민호가 '위너'로 데뷔하기 전 힘들었던 시기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SBS '가로채널'에서는 송민호가 피오, 지코와 함께 블락비로 데뷔할 뻔한 사연을 이야기했다.


송민호와 피오는 고등학교에서 처음 만나 랩을 시작했고 이후 1살 많은 지코를 찾아가 오디션을 보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지코를 주축으로 블락비 데뷔 멤버가 정해졌다.


그러나 데뷔 직전 송민호는 계약 문제로 블락비로 데뷔하지 못하고 그곳을 나와야 했다.



SBS '가로채널'


결국 송민호는 혼자 나와 'BOM'이라는 그룹에 들어가 데뷔를 준비했다.


송민호는 BOM 시절에 대해 "힙합은 꿈도 못 꾸고 발라드를 해야 했다. 그래도 무대에 서는 게 더 소중했다. 노래를 만들어도 내 이름은 올라가지 않아 저작권료도 받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피오는 "민호가 데뷔했을 때 저희 블락비랑 잠깐 마주친 적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SBS '가로채널'


블락비가 1위를 수상하던 날, 송민호는 'BOM'이라는 그룹으로 무대에 섰다. 무대 뒤에서 서로 마주친 지코와 피오, 송민호는 결국 눈물을 보였다.


실제 공개된 영상에는 송민호의 무대를 모니터링하며 눈물을 쏟는 블락비 멤버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피오는 당시 상황에 대해 "정말 많이 울어서 무대에도 올라가지 못할 정도였다"라고 전했다.


힘들었던 시절을 함께 겪으며 성장한 두 사람의 끈끈한 우정은 시청자들에게 뭉클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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