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키워드 '소용량 프리미엄', '황금', '뉴트로'
[인사이트] 서희수 기자 = GS25가 황금돼지해를 맞이해 황금을 콘셉트로 한 제품과 인기 방송인 유병재와 이색 상품을 선보인다.
30일 GS25에 따르면 밸런타인데이 관련 상품 매출을 전년 대비 분석한 결과 2017년 26.4%, 2018년 27.8%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초콜릿과 세트 상품의 구성비는 2017년 94.1%에서 2018년 87.9%로 줄었고, 초코 쿠키류 등의 구성비는 같은 기간 각각 5.9%에서 12.1%로 늘어났다.
초콜릿만 놓고 보면 5천원 이상의 상품 매출 구성비가 2017년 16.4%에서 2018년 23.2%로 증가해 고급 초콜릿 선호도는 올랐다.
GS25는 이번 밸런타인데이에 매년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프리미엄 초콜릿 라인을 강화하고, 황금 돼지해 콘셉트에 부합하는 골드바 형태의 초콜릿 포장 상품을 출시한다.
세계 3대 초콜릿 중 하나로 꼽히는 '기라델리'는 오랜 전통과 샌프란시스코의 명물인 초콜릿 공장으로 유명하다.
카카오 함유량 72%, 86%로 나눠 판매되고 미니 사이즈의 다크초콜릿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모두 1만원.
또 다른 프리미엄 상품 '더초콜릿'은 일본 판매 1위인 메이지사의 유명 초콜릿이다.
레드와 퍼플은 카카오 함량이 각각 51%, 54%의 진한 밀크 초콜릿, 오렌지는 카카오 함량 70%로 화려한 과일향이 입안 가득 퍼지는 다크초콜릿이다. 가격은 모두 2,800원으로 현지에서 구매하는 가격과 비슷하다.
GS25는 각 제과사들과 손잡고 기분 좋은 초콜릿 선물이 될 수 있도록 골드바 패키지를 개발했다.
'로쉐' 골드바 상품은 T5상품 4개와 T3상품 6개가 들어갈 수 있도록 두 종류로 제작됐고, '트윅스' 3개가 들어가는 골드바 패키지 상품도 있다.
특히 뉴트로 콘셉트의 이색 초콜릿 '이달의 병재' 2종도 출시된다.
유병재를 모델로 90년대 아이돌 잡지의 표지 콘셉트를 살린 포장 박스 안에 초콜릿이 들어있다. 이달의 병재 1호는 가나 마일드 70g 6개, 2호는 가나 마일드 34g 6개와 크런키 34g 6개가 구성이다.
유병재의 다양한 사진으로 복고 콘셉트를 잘 살린 추억의 딱지도 동봉돼 있다. 가격은 1만 2천원.
더불어 GS25는 초콜릿 상품 33종에 대해 다음 달 15일까지 1+1 증정 행사를 진행하고, 오는 2월 1일부터 12일까지 카카오 페이를 통해 로쉐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50% 청구 할인을 진행한다.
2g의 24K 골드 카드 222개, 허쉬 밀크초콜릿 5천개, 허쉬 쿠키앤크림 5천개도 경품으로 준비돼 있다.
황보민 GS리테일 초콜릿 MD는 "밸런타인데이의 구매 트렌드가 점차 소용량화 고급화되고 있다. 남에게 선물하기 위한 구매뿐 아니라 자기 소비를 위한 구매도 늘어나는 것"이라며 "이런 트렌드를 잘 반영해 여러 가지 이색 콘셉트를 잘 살린 상품과 다수의 프리미엄 상품을 도입한 것이 이번 밸런타인 상품을 준비하는 데에 가장 신경 쓴 부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