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사랑하는 주인님의 건강을 위해 매번 '금연'을 권하는 강아지가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천재 집사견 쥬디의 이야기가 담긴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253회 방송분이 재조명됐다.
해당 방송에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사는 이윤택 씨와 그의 '집사견' 쥬디의 찰떡궁합 모습이 그려졌다.
골든리트리버 쥬디는 주인아저씨의 심부름도 혼자 도맡아 할 만큼 웬만한 사람보다 똑똑하고 성실한 강아지다.
평소 쥬디는 장바구니를 입에 꼭 문 채 시장을 오가며 아저씨가 준 미션(?)을 완벽히 수행하곤 한다.
이뿐만 아니라 쥬디는 평소 아저씨의 건강지킴이 역할까지 톡톡히 하고 있다.
아저씨가 담배를 피우려고 스르륵 혼자 밖으로 나서면 이윽고 수상함을 눈치채고 뒤따라간다.
이후 아저씨가 입에 담배를 문 장면을 포착하면 동네가 떠나가라 멍멍 짖는다.
주인의 건강을 생각해(?) 담배를 못 피우게 하는 쥬디의 이같은 모습은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이 광경을 본 딸 이현민 씨는 "아빠가 담배를 자주 피우시는데, 쥬디가 잘 감시하고 있어 기특하다"고 제작진에 말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 모든 것이 한 번도 훈련한 적 없이 오로지 윤택 씨와의 교감만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한다.
해당 장면을 본 누리꾼들도 "어쩜 저렇게 똑똑하고 귀엽냐", "진짜 사람보다 훨씬 낫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