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문세은 기자 = 시안이가 며칠 동안 돌봤던 유기견을 떠나보내며 아쉬움의 눈물을 쏟아냈다.
27일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임시 보호견 욤이와 이별하는 축구선수 이동국의 자녀 설아, 수아, 시안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설아와 수아, 시안이는 유기견 보호 센터에 갔다가 안락사를 앞둔 강아지 욤이를 임시보호하기로 결정하고 살뜰히 보살폈다.
드디어 욤이의 입양처가 결정됐고, 이들은 이별을 준비했다.
욤이의 새 주인을 만난 설아는 눈시울을 붉히고 "욤이 외롭게 하지 마세요"라고 당부했다.
우는 누나들과 달리 시안이는 담담하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의젓한 시안이를 보던 이동국은 "안 슬퍼?"라고 물었다.
이에 시안이는 아빠의 귀에다 대고 "슬퍼요"라고 속삭였다.
시안이는 이별이 너무 슬펐지만 자신이 울면 욤이도 따라서 울까 봐 눈물을 꾹 참은 것이었다.
애틋한 인사 끝에 욤이는 새 주인과 함께 떠났고, 욤이가 시야에서 사라지자마자 시안이는 바로 눈물을 터뜨렸다.
욤이를 생각하며 슬픔을 숨겼던 시안이는 진짜 이별 앞에서 소리를 내며 엉엉 울고 말았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어떻게 6살밖에 안되는 아기가 슬픔에 눈물을 참을 수 있지", "나도 같이 울었다", "시안이 마음이 너무 예쁘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