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5일(목)

'SKY 캐슬' 이수임이 '빛수임'이라 불리게 된 명장면 4

JTBC 'SKY 캐슬'


[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누군가를 찬양할 때 쓰이는 수식어 '빛'을 선사받은 드라마 캐릭터가 있다.


최근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구가한 JTBC 드라마 'SKY 캐슬'에서 배우 이태란이 연기한 '이수임'이 그 주인공이다.


이수임은 타인에 대한 애정과 배려가 깊고, 매사 긍정적이고 활력이 넘친다. 출세, 명예만을 좇는 캐슬 입주민들과 달리 소탈하고 정의롭기도 하다.


그 덕에 남편과 아들에겐 진심 어린 사랑을 받고, 캐슬 입주민의 자식들에겐 멋진 멘토로 존경받는다.


그런 의미에서 '빛수임'의 진가가 여실히 드러나는 명장면을 모아봤으니 함께 만나보자.


1. 모정



JTBC 'SKY 캐슬'


여태껏 한서진에게 고개 한 번 숙인 적 없던 이수임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아들을 위해 무릎을 꿇었다.


김혜나를 죽게 한 유력 용의자로 경찰에 연행된 아들 황우주를 구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제발 우리 우주 내 아들 좀 살려줘"라고 오열하며 그간 한서진의 심기를 건드렸던 모든 일을 사과했다.


가슴으로 품은 아들을 구하기 위해 애쓰는 이수임의 모정은 안방극장을 제대로 강타했다.


2. 정의로움



JTBC 'SKY 캐슬'


이수임은 아이들을 망치면서도 뻔뻔함을 유지하는 김주영의 악행에 직접 나섰다.


그는 김주영을 찾아가 분노를 표출하며 "천벌을 받을 년. 네 악행을 내가 끝내주겠다"라고 선언했다.


3. 걸크러쉬



JTBC 'SKY 캐슬'


이수임은 김주영의 악행을 고발하려는 자신을 막는 한서진에 당당히 맞섰다.


그는 한서진의 얼굴을 향해 터프한 발차기를 날린 뒤 "내가 너를 봐주고 있는데 자꾸 싸움을 걸어온다. 다음에는 돌려차기를 진짜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여자가 봐도 반할 정도로 멋진 여성을 칭하는 '걸크러쉬'와 딱 들어맞는다.


4. 도덕성



JTBC 'SKY 캐슬'


이수임은 편의점에서 상습적으로 물건을 훔치던 강예빈의 탈선에도 제 일처럼 임했다.


그는 강예빈이 스스로 잘못을 뉘우치도록 지도한 뒤, 엄마의 무관심에 슬퍼하는 그의 눈물을 닦아줘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수임의 도덕성뿐 아니라 인간성까지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