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송인 '취중진담'을 동굴 저음으로 달달하게 소화한 피오

아이돌 그룹 블락비 멤버 피오가 배우 박보검의 팬미팅에서 가수 김동률의 '취중진담'을 짧게 불렀다.

입력 2019-01-27 15:40:18
YouTube '인디플레이리스트'


[인사이트] 문세은 기자 = 피오가 특유의 낮은 음색을 자랑하며 고백송인 '취중진담'을 불렀다.


지난 26일 서울에 위치한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는 배우 박보검의 팬미팅이 진행됐다.


최근 tvN '남자친구'에서 박보검(김진혁 역)의 동생 김진명 역으로 출연했던 아이돌 그룹 블락비의 멤버 피오가 게스트로 깜짝 등장했다.


'남자친구'에서 보여줬던 캐주얼한 스타일링이 아닌 깔끔한 슈트를 입고 나타난 피오는 인사도 하기 전에 노래 한 가락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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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는 가수 김동률의 노래인 '취중진담' 속 '두 번 다시 이런 일 없을 거야. 아침이 밝아오면' 파트를 짧게 열창했다.


드라마에서 피오는 박보검이 애인인 송혜교(차수현 역)에게 모닝콜로 '취중진담'을 불러주자, 노래를 따라 하며 산통을 깬 바 있다.


그 추억이 떠오른 듯 매력적인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피오에게 관객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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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망스러운 모습으로 등장한 피오를 바라보던 박보검은 반가운 표정을 지우지 못했다.


박보검은 피오의 손에 있던 꽃바구니를 보고서 "빈손으로 오지!"라며 그를 끌어안았다.


피오는 드라마에서는 동생이었지만, 현실에서는 동갑내기 친구인 박보검과의 비하인드스토리를 풀어 놓으며 현장을 더 유쾌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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