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썸을 타고 있는 사람이 있는데, 만약 당신에게 호감을 표해오는 이성이 등장한다면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 혹시 판단이 잘 안 선다면 여기 이 남성의 행동을 한 번 참고해보자.
지난 25일 Mnet '썸바디'에서는 썸 스테이 합숙 종료를 3일 앞둔 출연자들이 마지막 데이트에 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현대 무용수 맹이슬은 발레리노 나대한에게 마지막 데이트를 신청했다.
두 사람은 함께 번지점프를 하는 등 재미난 시간을 보내고 카페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두 사람의 진지한 대화가 이어졌다. 맹이슬은 "나는 '저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이러면서 약간 한 발짝 뒤에서 사람을 지켜보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나대한은 "네가 나를 한 발짝 뒤에서 봤을 땐 어땠어?"라고 물었고, 맹이슬은 "그냥 차분한 사람이라고 느꼈어. 처음엔 진짜 어두운 사람 같았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근데 오빠가 사람들이랑 가까워질수록 (사람들을) 잘 챙기더라. 그런 모습을 되게 좋게 봤어"라고 자신이 느꼈던 생각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나대한은 "그럼 너는 내가 (커플 뮤직비디오 찍을 사람으로) 다른 사람 선택했을 때 서운했겠네?"라고 질문했다. 맹이슬은 "서운한 것보다 춤출 기회가 없었다는 게 아쉬웠다"고 답했다.
이어 "오빠가 나한테 데이트 신청해서 우리 첫 데이트했었잖아. 하고 나서 (나에게) 호감 가거나 내 마음이 좀 더 궁금하다 느낀 건 없었어?"라고 조심스럽게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해 나대한은 "너랑 첫 데이트하고?"라고 되물은 뒤 "그렇게 크지는 않았어"라고 딱 잘라 답했다. 단호한 그의 대답에 살짝 당황한 맹이슬은 "아 진짜?"라며 "오빠는 그럼 이미 마음을 딱 정했겠네? 얼마 안 남았으니까"라고 말했다.
나대한은 고개를 끄덕이며 "도시락 너무 맛있었어"라고 마지막 말을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