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SKY 캐슬' 한서진이 극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뽐낸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MBCentertainment'에는 과거 MBC '무릎팍도사'에 게스트로 출연한 배우 염정아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은 지난 2011년 5월 25일 방송분의 일부를 편집한 것이다.
이날 염정아는 소위 깐죽(?)대는 후배 유세윤과 올라이즈 밴드 우승민을 가만히 두고 보지 못했다.
염정아는 "이렇게 어린 사람들이 나한테 경우 없이 군다거나 하면, 그런 애들은 전 사람 취급도 안 해요"라는 촌철살인으로 좌중을 얼어붙게 했다.
미스코리아에 출마했던 과거를 언급하면서는 "얼굴만 예쁜 거랑 몸매랑 다 갖춘 거는 다르다"라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언제 어디서든 당당함을 잃지 않는 'SKY 캐슬' 한서진을 떠올리게 하기 충분했다.
섬뜩한 평행이론도 드러났다. 염정아는 스스로를 어떤 엄마로 생각하냐는 질문에 "극성맞은 학부모의 조짐이 보이는 엄마"라고 답했다.
심지어는 자신이 학부모 조직 사이에서 군림(?) 하는 존재라며 "큰언니 대접받고 있다. 저는 지시하는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극 중 딸 강예서의 서울 의대 합격에 목을 매고, 신아고등학교 학부모 사이에서 우두머리로 사는 한서진과 정확히 일치하는 말이었다.
'아갈머리' 한서진을 연상케 하는 염정아의 면모는 하단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