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4일(수)

드레스룸에서 목맨 채 발견된 쌍둥이 언니가 죽기 전 남긴 마지막 메시지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인사이트] 김천 기자 = 한 여성이 자신의 집 드레스룸에 목을 맨 채 발견됐다. 여성은 시신으로 발견되기 전 쌍둥이 동생에게 의미를 알 수 없는 이상한 메시지를 보냈다.


26일 오후 11시 5분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자신의 집 드레스룸에서 목을 맨 채 발견된 한 20대 여성의 사망 사건을 파헤친다.


방송 예고편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4일 저녁 7시께 쌍둥이 언니인 B씨로부터 메시지를 받았다. 


메시지에는 '드레스룸 대피소 쪽 아래'라는 말과 함께 몇 개의 알파벳 문자와 숫자가 적혀있었다. 의미를 알 수 없었던 A씨는 언니에게 답장을 보냈지만 메시지는 돌아오지 않았다. 


A씨는 곧장 집으로 달려갔다. 그곳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있는 B씨와 쓰러진 아내에게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는 남편 C씨를 발견했다. B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이후 A씨는 언니가 보낸 마지막 메시지의 장소인 드레스룸 대피소 쪽 아래를 살폈다. 그곳에는 언니의 핸드폰이 있었다. 휴대폰 비밀번호는 마지막 메시지 적혀있던 알파벳과 숫자 조합이었다. 


핸드폰을 살핀 A씨는 언니의 죽음이 단순한 자살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언니가 지인에게 "남편을 제발 데려가 달라"고 애원한 통화 녹음과 남편이 119에 신고를 빨리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혹 제기의 이유로 들었다.


하지만 C씨는 경찰에 "B씨가 술기운이 올라오자 혼자 흥분하며 화를 냈고, 홀로 드레스룸에 들어가 안방 안쪽 문고리에 목을 매고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면서 119에 신고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핸드폰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진술과 달리 B씨의 핸드폰에는 119 신고 1시간 전, 남편 C씨로부터 온 부재중 전화 기록이 남아있었다. 도대체 C씨는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한 이유가 무엇일까. 해당 사건은 오늘 오후 11시 5분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방송된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