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감성 충만한 남편이자 아빠 인교진의 눈물샘이 또 한 번 터지고 말았다.
지난 23일 SBS 러브FM '집으로 가는 길, 소이현입니다'에서 인교진은 아내 소이현 대신 스페셜 DJ로 진행을 맡았다.
이날 그는 익명의 청취자로부터 "잔소리 많은 세 여자 사이에서 고생이 많은 우리 남편"이라 시작되는 편지를 받았다.
편지에는 어린 큰딸이 어설프게 왈츠를 추는 모습을 보고 눈물을 흘린 마음 약한 남편의 이야기가 담겼다.
사연을 읽던 인교진의 감정은 점점 절정으로 치달았다. 편지 속 남편이 바로 자신임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이는 제작진과 소이현이 인교진을 위해 비밀리에 준비한 이벤트였다.
인교진은 "그 마음이 너무 귀엽고 예뻐서 이 남자랑 결혼하길 잘했다 싶었다. 사랑해 내 사랑 울보 씨"라는 대목을 읽자마자 코끝이 빨개진 채 고개를 묻고 말았다.
그는 뚝뚝 떨어지는 눈물을 티슈로 닦아내며 아이처럼 한참을 울었다.
이후 감정을 추스른 인교진은 "너무 놀랐다. 눈물이 나서 중간에 읽는 걸 포기할 뻔했다"라며 "이제 정말 눈물을 끊어볼까 했는데"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눈물 많은 모습도 사랑스러운 남편 인교진의 모습을 영상으로 함께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