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5일(목)

짱구 아빠 신형만이 알고 보면 '인성甲'인 이유 4가지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 말려'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아무 생각 없이 채널을 돌리다 짱구의 반가운 얼굴이 나오면 나도 모르게 리모컨을 내려놓고 화면에 집중하게 된다.


익숙한 그림체와 캐릭터는 편안함을, 그리고 예측불가 에피소드는 더없는 재미를 전해준다.


이뿐만 아니다. '짱구는 못 말려'는 우리에게 마음 따뜻해지는 소소한 감동까지 선물한다.


특히 짱구 아빠 신형만은 남다른 인성으로 매번 우리를 놀라게 만든다. 


이 시대를 대표하는 가장의 모습이라고 소문난 짱구 아빠의 인성을 보여주는 사례 4가지를 소개한다.


1. 짱구가 아무리 큰 잘못을 저질러도 체벌을 하지 않는다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 말려'


매일매일 야근을 한 신형만은 오랜만에 거실에서 낮잠을 자며 평온한 주말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아빠의 달콤한 휴일을 그냥 허락할리 없던 짱구는 대형사고를 치고 만다.


이발기 기계에 흥미를 보이던 짱구가 자고 있던 신형만의 머리를 밀어버린 것이다.


신형만은 자신의 머리가 빡빡 머리가 됐음에도 짱구에게 화 한번 제대로 내지 않았다.


2. 아내 봉미선을 끔찍하게 사랑하는 로맨티시스트다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 말려'


퇴근하고 집에 온 신형만은 뜨개질을 하고 있는 아내 봉미선을 발견했다.


곧 있을 유치원 바자회 물건으로 내놓기 위해 며칠간 밤새도록 뜨개질에 매진한 짱구 엄마 봉미선은 결국 목도리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그렇게 찾아온 바자회 날 철수 엄마, 훈이 엄마, 유리 엄마의 작품들은 수준 높은 완성도를 보이며 금세 팔려나갔다.


하지만 이에 비해 볼품없던 봉미선의 목도리는 끝까지 아무에게도 관심을 받지 못했다.


짱구 엄마는 실망을 가득 안은 채 자리를 비웠고, 그사이 누군가 와서 목도리를 사 갔다.


그리고 다음날 신형만은 자신의 아내 목도리를 목에 두르고 있었다.


3. 유일하게 쉬는 주말 아들과 시간을 보내는 가정적인 남자다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 말려'


어느 일요일 오후 짱구 아빠는 남은 회사 일을 처리하기 위해 컴퓨터를 켰다.


하지만 짱구는 자신과 놀아달라며 아빠를 그냥 두지 않았다.


짱구는 바쁜 아빠에게 "발냄새가 심하다"라는 인신공격까지 서슴지 않았다.


보통의 아빠라면 꿀밤을 날렸을(?) 테지만 신형만은 짜증 한번 내지 않는 자상한 모습을 보였다.


매번 쉬지 않고 말썽을 부리는 짱구의 행동을 전부 받아주는 아빠 신형만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4. 연봉 7013만원 주는 대기업 다녀서 정신없이 바쁜데도 집안일을 도와준다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 말려'


매일 짱구의 도시락을 싸는 봉미선은 어느 날 남편 신형만에게 짱구의 도시락을 싸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신형만은 도시락 관련 서적까지 사서 읽으며 짱구 도시락을 위해 만발의 준비를 한다.


바쁜 회사일을 끝내고 직접 장까지 봐온 신영만은 이른 새벽 일어나 정성스레 짱구의 도시락을 쌌다.


아내를 위해 도시락까지 싸는 신형만은 이 시대 가장의 이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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