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충전해 600㎞ 주행" 삼성SDI '차세대 자동차 배터리' 공개

삼성SDI는 14일(현지 시간) 개막한 '2019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혁신 소재·디자인을 적용한 차세대 배터리 셀을 전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입력 2019-01-15 15:11:57
삼성SDI 모델들이 14일(현지 시간) 개막하는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전시될 전기차용 차세대 배터리를 소개하고 있다. / 사진 제공 = 삼성SDI


전고체 전지는 1회 충전 주행거리도 700㎞에 달해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삼성SDI는 14일(현지 시간) 개막한 '2019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혁신 소재·디자인을 적용한 차세대 배터리 셀을 전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삼성SDI는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저전압 시스템 등 3가지 주제로 전시관을 구성했다.


한 번 충전하면 무려 600㎞ 주행이 가능한 배터리셀,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세대별 배터리 셀 라인업, 저전압 시스템 팩 등 다양한 첨단 제품을 공개했다. 특히 전해질이 액체가 아닌 고체라 안전성이 높은 ‘전고체 전지 기술 로드맵’도 선보였다.


전고체 전지는 1회 충전 주행거리도 700㎞에 달해 차세대 배터리 기술의 핵심으로 불린다.


삼성SDI가 이번에 소개한 배터리는 에너지 용량을 크게 늘린 것이다. 차량당 배터리 셀 숫자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업체들의 원가 절감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삼성SDI가 이번 전시에서 내건 슬로건은 '오토(Auto) 2.0 시대를 위한 충전 완료'다.


전영현 삼성SDI 사장은 "배터리가 자동차 패러다임 변화의 중심에 서게 됐다"며 "다양한 차별화 기술과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오토 2.0' 시대를 앞당기고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