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육성재·윤두준·서은광, '학사 특혜' 사실로 드러났다

뉴스1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아이돌그룹 하이라이트, 비투비 멤버들의 학사 특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


14일 교육부는 정부 세종청사에서 '교육신뢰회복 추진단' 첫 회의를 열고 전남 나주에 있는 동신대학교가 정치인과 연예인 등 특정 학생들의 출석을 허위로 인정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해당 학생들의 학위와 학점 취소를 요구하는 동시에, 관련 교원을 징계하기로 했다.


학사 특혜를 받은 인물에는 하이라이트 멤버인 이기광과 용준형, 윤두준, 비투비 멤버인 서은광과 육성재, 가수 장현승, 추가열 등이 있다.


이들은 수업에 출석하지 않았음에도 방송 활동을 출석으로 인정한다는 학과 내부 방침에 따라 출석으로 인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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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교육부가 확인한 결과 2015년 이전에 이 같은 명문화된 규정은 없었다.


또한 학칙에도 학과별로 다르게 운영할 수 있다는 위임 규정 역시 없었다. 


방송연예학과에 재학하며 학사학위가 없는데도 실용음악학과 겸임교수로 임용된 추가열의 학위 역시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 부정으로 얻은 그의 교수 임용도 무효화된다.


교육부는 부정, 비리를 저지른 동신대의 재정지원사업 사업비를 감액하는 등 제재 조치를 검토할 계획이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육에 대한 신뢰 회복 없이 어떤 교육정책도 성공할 수 없는 절박함을 갖고 대응하겠다. 올해를 교육 신뢰 회복 원년으로 생각하는 만큼 교육부부터 혁신하고 교육신뢰에 대해 국민들이 더 우려하지 않도록 교육 구성원 모두 한 마음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