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문세은 기자 = 박신혜가 자신의 마음도 몰라주는 남자친구 현빈에게 삐쳐버렸다.

지난 6일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는 연애를 시작한 유진우(현빈 분)와 정희주(박신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진우는 데이트를 하기 위해 정희주를 데리러 갔다.

유진우와의 데이트 생각에 들뜬 정희주는 예뻐 보이려고 꾸미던 중 그가 전에 생일선물로 줬던 귀걸이를 발견했다.

정희주는 그가 좋아할 생각을 하며 귀걸이를 착용하고 나갔다.

그녀의 마음이 무색하게 유진우는 정희주를 보더니 "왜 그래요? 뭐가 그렇게 주렁주렁이지? 안 꾸민 게 낫구나"라며 퉁명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에 기분이 상한 정희주는 뾰로통해진 채로 차에 탑승했다.

유진우가 "삐졌어요?"라고 묻자 정희주는 기다렸다는 듯 "이거 대표님이 준거에요. 생일선물이라고 보내줬잖아요. 성의를 생각해서 달고 나왔더니 주렁주렁이라뇨"라며 화를 냈다.

귀걸이를 빤히 보던 유진우는 "살 땐 예뻐 보였는데. 빼 놔요. 바꾸든지 하게"라며 장난을 쳤다.

결국 제대로 삐쳐버린 정희주는 "난 이게 마음에 든다고요. 난 주렁주렁이 좋다고요. 내가 좋으면 그만이지. 누가 보라고 산 게 아니라고요"라며 투덜거렸다.

이제 막 연애를 시작하게 된 유진우와 정희주는 현실 연인다운 알콩달콩한 사랑싸움으로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