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4일(수)

군 입대 전 마지막 라디오 방송에서 펑펑 눈물 쏟은 양요섭

MBC FM4U '양요섭의 꿈꾸는 라디오'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양요섭이 마지막 라디오 방송에서 결국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지난 6일 생방송된 MBC FM 4U '양요섭의 꿈꾸는 라디오'에서는 양요섭이 청취자와 작별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양요섭은 그동안 자신의 방송을 청취해온 애청자들로부터 음성 편지 선물을 받게 됐다.


"그동안 '양꾸라'가 저에겐 하루를 기다리는 이유였고 버팀목이었다. 사랑과 진심을 담아 건강하게 돌아오길 기도할게요", "좋은 추억 감사했습니다" 등의 진심이 담긴 편지에 양요섭은 참아왔던 눈물을 쏟고 말았다. 


MBC FM4U '양요섭의 꿈꾸는 라디오'


이어 제작진이 몰래 준비했던 양요섭 모친의 음성 편지까지 흘러나왔다.


어머니의 목소리에 양요섭은 계속해서 흐르는 눈물을 참으려고 애썼다. 그는 "엄마 카드는 반칙이다. 정말 못 참겠더라. 생방송 중이라 펑펑 울 수도 없고"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양요섭은 그동안 자신의 방송을 들어와준 청취자들에게 진심이 담긴 인사를 전했다. 


그는 "오늘이 마지막이 아닐 수도 있다. 언젠가 돌아왔을 때 이 목소리를 또 들려드릴 수도 있는 날이 올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그 시간이 꿈처럼 찾아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Instagram 'yysdreamradio'


양요섭은 지난해 4월 9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약 9개월간 '양요섭의 꿈꾸는 라디오'의 DJ를 맡아왔다.


그는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안정적인 진행력으로 많은 이들의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의무경찰 시험에 합격한 양요섭은 오는 24일 입대를 앞두고 그동안 함께 해 온 라디오 프로그램을 떠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