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은지 기자 =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과 박신혜가 빗속 키스로 서로의 사랑을 증명했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는 망상 환자와 살인범 의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나락으로 떨어진 유진우(현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차병준(김의성 역)은 자신의 아들 차형석(박훈 분)을 버리면서까지 유진우를 믿은 것에 대해 강한 분노를 느끼고, 유진우를 대표직에서 해임시켰다.
또한 차병준은 아들 차형석의 사건 재조사를 준비하며 유진우를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
차병준의 계략에 유진우는 결국 살인 용의자로 의심받게 됐다. 그런 유진우에게 손을 내민 유일한 사람은 다름 아닌 정희주였다.
다음 장면에서 유진우는 절망하며 비를 맞고 서 있었다. 그런 유진우에게 정희주는 다가갔다.
유진우는 정희주에게 "세상에 누구 하나라도 나를 믿어준다고 하면 나는 안 떠나요. 나를 아직도 믿어요?"라고 물었다.
정희주가 단호한 목소리로 "믿어요"라고 답하자 유진우는 "나를 믿는다는 걸 증명해 봐요"라고 말했다.
당황한 정희주는 어떻게 증명을 하라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그러자 유진우는 "모르겠어요? 어떻게 증명하는 건지"라고 말하며 그녀에게 다가가 키스를 퍼부었다.
정희주는 그의 기습 키스를 받아들였다. 둘의 마음이 통하는 순간이었다.
빗속에서의 애달픈 키스신은 시청자들에게 설렘과 동시에 애틋함을 안겼다. 1년을 돌고 돌아 재회한 두 사람의 로맨스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