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4일(수)

"아갈머리를 확!" 안면 세포까지 연기하는 'SKY 캐슬' 염정아 '숨멎' 모멘트 7

JTBC 'SKY 캐슬'


[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드라마 'SKY 캐슬'의 인기가 예사롭지 않다.


최근 JTBC 금토 드라마 'SKY 캐슬'이 파격적인 설정과 쫀쫀한 줄거리 그리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열연으로 연일 화제다.


특히 염정아는 극 중 우아하고 기품 넘치는 듯하지만 탐욕스럽고 이기적인 한서진 역을 완벽 소화해 소름을 자아내고 있다.


안면 세포 하나하나까지 함께 움직이는 것만 같다는 염정아의 연기를 명장면을 통해 확인해보자.


1. "아갈머리를 확 찢어 버릴라"


Naver TV 'SKY 캐슬'


한서진은 숨기고 싶은 과거 '곽미향'을 자꾸만 언급하는 진진희를 단숨에 제압했다.


그는 진진희의 머리채를 잡고 소파에 던져버린 뒤 "한 번만 더 곽미향 소리 해. 아갈머리를 확 찢어버릴라"라고 쏘아붙였다.


잔뜩 날 선 목소리와 섬뜩한 시선 처리가 압권이다.


2.  "너 같은 건 참을 수 없는 오점일테니까"


Naver TV 'SKY 캐슬'


혼외 자식인 김혜나가 의도적으로 자신의 집에 과외 선생님으로 왔단 걸 알아챈 한서진.


친딸과 동갑인 김혜나에게 '오점'이라 힘주어 말하는 모습은 섬뜩하기 짝이 없다.


3. "그래, 나 선지 팔았어"


Naver TV 'SKY 캐슬'


말다툼 중 의도치 않게 드러난 과거에도 한서진은 숨지 않았다.


그는 "그래. 나 선지 팔았어. 내 아버지가 도축장 옆에서 부산물 가게를 하셨으니까"라고 똑똑히 인정했다.


부끄러운 상황에서도 절대로 굽히지 않는 자존심과 뻣뻣하게 세운 자세는 한서진 그 자체다.


4. "당신이 날 에스코트해서 나왔더라면 쪽이 덜 팔렸을 거란 얘길 하는 거에요"


Naver TV 'SKY 캐슬'


한서진은 SKY 캐슬 주민들에게 과거가 들통난 순간 자신을 외면하던 남편 강준상을 잊지 않았다.


집에 돌아온 뒤 그는 "당신이 날 에스코트해서 나왔더라면 쪽이 덜 팔렸을 거란 얘길 하는 거다"라며 절규했다.


어쩌면 가장 인간적이고 사실적인 모습 아니었을까.


5. "까불지 좀 마. 내가 곽미향이든 한서진이든 넌 내 밑이야"


Naver TV 'SKY 캐슬'


한서진은 자꾸만 자신에게 덤비는(?) 진진희에게 최후의 일격을 가했다.


그는 또다시 곽미향이란 이름을 입에 올린 진진희에게 "까불지 좀 마. 내가 곽미향이든 한서진이든 넌 내 밑이야"라고 말했다.


여기에 진진희의 얼굴에 메이플 시럽을 붓는 것으로 자신의 말을 증명했다.


6. "네가 뭔데 들어와서 분탕질이야"


Naver TV 'SKY 캐슬'


SKY 캐슬에 새로 들어온 이수민은 주민들이 '학구적 문화'라 자부했던 것들을 하나하나 격파해나갔다.


이를 아니꼽게 생각했던 한서진은 자신의 딸을 '버릇없다' 말하는 이수민에게 말 그대로 폭발했다.


결국 그는 "네가 뭔데 들어와서 분탕질이냐"라며 "아갈머리를 확 찢어 버릴라"라는 18번 명대사를 또 날려 버렸다.


7. "넌 선생이 아니라 살인교사범이야"


Naver TV 'SKY 캐슬'


우연한 기회에 박영재의 일기를 본 한서진은 입시 코디네이터 김주영의 뒷모습을 알게 됐다.


그는 김주영이 박영재를 부추겨 절친한 언니 이명주를 죽음으로 내몰았다고 생각하고는 이렇게 말했다.


"넌 선생이 아니라 살인교사범이야"라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