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남자친구' 박보검과 피오(표지훈)가 훈훈한 형제 케미를 선보였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남자친구'에서는 애틋한 통화를 나누는 김진혁(박보검 분), 김진명(표지훈 분) 형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진혁은 속초로 돌아가기 전 차수현(송혜교 분)과 심야 영화를 보며 데이트했다.

그 모습이 스캔들 기사로 터지면서 김진혁의 신상이 노출됐다.

김진명은 김진혁에게 전화를 걸어 "왜 콜백도 안 하나 궁금해 죽겠는데 SNS가 알려주네. 사진은 쩔던데?"라고 기사를 언급했다.

김진혁은 "인물이 뭐 훤하니까. 엄마, 아버지도 아셔?"라며 부모님을 걱정했다.

부모님 걱정뿐인 형에게 김진명은 "모르셔. 그러니까 걱정하지 말고 형 너 영양제나 잘 챙겨 먹으라고. 나 안 사주고 형만 사준 거 알지?"라고 답했다.

또 김진명은 "쉬는 날 올라올 거지? 형 올라와야 내가 고기를 먹는단 말이야"라고 투정을 부리다가도 "밥은 먹었고?"라며 형의 식사를 챙겼다.

애틋함과 다정함이 엿보이는 형제의 통화는 보는 시청자들에게 뭉클함을 선사했다.

방송 후 많은 시청자는 이 장면을 '가장 뭉클했던 장면'으로 손꼽으며 극찬했다. 가족들을 향한 진심과 서로를 생각하는 형제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달됐다는 평이다.

실제 박보검과 피오는 시청자들 사이에서 '혁명 형제'라고 불린다. 극 중 이름인 김진혁, 김진명에서 비롯된 별명이다.

두 사람이 함께 등장하는 장면마다 유쾌하고 따뜻한 형제애가 전달돼 보는 이들의 마음마저 사르르 녹인다.

현실에서는 1993년생 동갑내기인 박보검과 피오는 드라마 속에서는 완벽한 형제로 분한다. 반듯한 형 김진혁과 자유분방하고 해맑은 동생 김진명 캐릭터가 대조되며 형제 케미가 한층 배가된다.

이처럼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형제애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혁명 형제'의 케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통화 장면을 영상으로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