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4일(수)

'MBC 연예대상'의 주인공은 이영자였다

MBC '2018 MBC 방송연예대상'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2018 MBC 방송연예대상'의 영광의 주인공은 '전지적 참견 시점'의 이영자였다.


29일 오후 8시 50분부터 올 한해 MBC 예능을 살린 이들이 다 모인 '2018 MBC 방송연예대상'이 진행됐다.


전년도 대상 수상자인 전현무는 긴장감 넘치게 대상의 주인공 이영자의 이름을 크게 외쳤다.


유력한 대상 후보였던 '나 혼자 산다'의 박나래는 진심으로 이영자의 대상 수상을 축하해줬다.


이영자의 제2 전성기를 함께 만들어준 매니저 송성호 씨는 이영자의 이름을 듣자마자 함께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MBC '2018 MBC 방송연예대상'


지난 22일 데뷔 30년 만에 KBS에서도 연예 대상을 거머쥐었던 이영자. 


그는 벅차오르는 눈물을 흘리며 동료들을 안아줬다.


이영자는 가장 먼저 "송 팀장님 감사합니다"라며 잘 되게 뒤에서 묵묵히 힘써준 송성호 매니저를 언급했다.


이영자는 "1992년 신인상 탈 때도 그렇게 떨리더니, 대상도 똑같이 떨린다"라며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다'라는 말이 있다. 대상을 받는데 인생도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구나 생각했다. 많은 분들이 나를 보고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오늘 회식 70명을 예약했다. 많은 사람이 땀과 정성을 모아서 만들어지는게 프로그램이다. 앞에서 뛰는 나는 더 열심히 해야겠다라고 생각했다"라며 '전지적 참견 시점' 제작진 이름을 언급하며 일일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MBC '2018 MBC 방송연예대상'


이영자는 "송성호 팀장님에게 목표가 뭐냐고 물어봤었는데, 케어하는 매니저가 상을 탈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오늘이 그 날인 것 같다. 송 팀장님은 내 인생의 최고의 매니저인 것 같다"며 뿌듯한 마음도 전했다.


또한 그는 개그맨답게 유머도 있지 않았다.


이영자는 "먹다 먹다 대상까지 먹었다"라며 "앞으로 여러분에게 받은 사랑을 필요한 이들에게 돌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19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여러분 사랑합니다"라고 끝인사를 남긴 뒤 무대를 떠났다.




MBC '2018 MBC 방송연예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