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내년에 '치킨' 가격 오르고, '삼겹살' 가격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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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앞으론 국민 야식 '치킨'보다 쫄깃하고 고소한 '삼겹살'을 더욱 가까이 해야 할 이유가 생겼다.


최근 농업연구기관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2019 축산관측 1월호에서 돼지의 도매가격 하락과 육계(식용 닭)의 산지 가격 상승을 전망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에 따르면 내년 1월 돼지 도매가격은 올해보다 하락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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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 돼지 수의 증가로 올해 12월 돼지 사육 생산이 늘면서, 내년 돼지 사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만 마리 이상 증가한 1,140~1,160만 마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돼지 사육 마릿수 증가로 인해 오는 1월 등급판정을 받게 될 마릿수 역시 전년 동월보다 많은 161~165만 마리가 될 것으로 추측된다.


연구원은 1월 돼지 도매가격을 지난해보다 100원~400원가량 하락한 3,400∼3,700원/kg 선으로 전망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BBQ CF


반면에 국민 식재료 닭고기의 몸 값은 계속해서 상승할 전망이다.


내년 1월 도계 마릿수가 전년보다 4.9% 줄어 시세가 평년보다 높은 수준에서 자리잡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연구원은 닭고기를 공급하는 산지 가격을 지난 1월 1,071원보다 약 1.5배가량 높은 1㎏당 1,500~1,700원 선으로 내다봤다.


연구원은 이 같은 닭고기 산지 가격 상승이 당분간은 지속될 전망이며 적어도 내년 2~3월까지는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