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전설로 기억되는 2002 한일 월드컵. 당시의 생생한 열기가 외국인들의 마음속에도 추억으로 남았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 활약을 펼친 안정환을 기억해 낸 외국인 커플의 모습이 이를 증명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Olive '국경없는 포차'에서는 프랑스 파리 에펠탑 근처에서 운영되는 '국경없는 포차 1호점'을 찾은 한 20대 영국인 커플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커플은 식사 도중 안정환을 힐끔 바라봤다.
여성은 안정환을 빤히 쳐다보더니 무언가 떠오른 듯 "저 사람 축수선수였어"라고 말했다.
남성이 살짝 헷갈리는 기색을 보이자 여성은 "누군지 모르는 것 같은데"라고 놀렸다.
그러자 남성 역시 "기억나는 것 같아. 근데 이제 은퇴했어"라고 안정환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여성은 자신도 잘 알고 있다는 듯 "2002년 월드컵 때 이탈리아한테 골든골 넣었잖아"라고 안정환의 활약상을 설명했다.
남성도 지지 않으려는 듯 구구절절 안정환에 대한 정보를 읊었다. 하지만 이는 틀렸고, 커플은 티격태격하며 안정환에 대한 이야기를 늘어놨다.
10년이 훌쩍 넘었는데도 안정환의 활약을 기억하는 영국인 커플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도 향수를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