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윌리엄이 죽어가는 눈사람 모형을 살리기 위해 인공 눈 스프레이를 뿌리고 냉장고의 얼음을 쏟아부었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집안을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민 윌리엄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아빠 샘 해밍턴은 문구거리에서 사온 눈사람 모형을 설치했다.
이를 본 윌리엄은 눈을 떼지 못하며 눈사람에 빠져들었고 '눈맨'이라는 애칭까지 붙여줬다.
윌리엄은 이 눈사람 모형에게 포옹을 하고 뽀뽀를 하는 등 애정표현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이 같은 애정에도 눈사람 모형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자 윌리엄은 모형을 건들기 시작했다.
윌리엄은 "눈맨 같이 놀자"며 눈사람 모형을 거칠게 흔들었다. 격한 움직임이 계속되자 모형은 결국 고장이 났고 바람이 빠지며 바닥으로 쓰러졌다.
이를 본 윌리엄은 아빠 샘이 했던 '눈맨은 추운 곳에서 왔어'라는 말이 떠올랐는지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다.
윌리엄은 인공 눈 스프레이를 가져와 눈사람 모형에 뿌리고 냉장고의 얼음을 한 그릇 가져와 들이부었다.
하지만 그래도 별 반응이자 최후의 수단으로 냉장고에 눈사람 모형을 집어넣었다.
그래도 눈사람 모형이 살아날 기미가 없자 윌리엄은 아빠 샘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샘이 전원을 키고 작동을 해봐도 모형은 되살아 나지 않았다.
이에 샘은 윌리엄에게 "눈맨 추운 나라로 갔나 봐"라고 이별을 알렸다.
이에 윌리엄은 "가지 마"라며 서러움의 눈물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