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아빠본색' 권장덕이 아내 조민희에게 보인 행동에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최근 채널A '아빠본색'에는 서울대 의대 출신 성형외과 전문의인 권장덕과 배우 출신 조민희 부부가 새롭게 합류했다.

방송에서 권장덕은 가부장적인 태도로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잠에서 깬 권장덕은 아내에게 전화를 해 "물 좀 갖고 와"라고 말했다. 전화를 받은 아내는 물을 떠서 방에 들어가 "여보님, 잘 잤어?"라고 사랑스럽게 말했다. 그러나 남편은 "나가! 나가! 아휴, 시끄러워!"라며 아내를 본체만체 했다.

조민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시녀로 사는 게 아닐까 싶다. 전화 오면 '일어나는구나' 한다. 그때부터 남편에게 맞춰주는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권장덕은 아내의 마음을 고려하지 않는 막말을 서슴지 않고 내뱉었다. 물건을 잘 버리지 않는다는 아내의 말에 그는 "그래서 너 안 버리고 있잖아"라고 대꾸했다.

또 권장덕은 아내의 일정을 고려하지 않고 후배들을 집으로 초대했다. 

그는 요리 중인 아내에게 목욕물을 받아달라고 시키기도 했다. 급하게 초대된 후배들이 잘 차려진 주안상에 고마워하자 조민희는 "저 시녀처럼 산다"고 귀엽게 토로했다.

함께 식사하던 딸 역시 "아빠 가부장적이다. 약간 꼰대 같은 면이 있다"고 슬쩍 폭로했다. 수험생인 딸이 시끄러운 TV 소리에 불만을 토로하자 권장덕은 "내 집이야! 나가!"라고 강력히 말했다고.

부부는 이 상황에 대해 해명했다. 집 안에서는 아내가 남편을 편안하게 해주는 대신 밖에선는 남편이 아내를 존중하기로 했다는 것.

그러나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권장덕의 언행에 누리꾼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놓으며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