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4일(수)

자기 때문에 '활동 중단'했던 아빠가 '20년' 만에 상 받자 오열한 김승현 딸

'2018 KBS 연예대상'


[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데뷔 후 처음으로 예능상을 받은 김승현의 소감에 딸이 눈물을 쏟았다.


지난 22일 진행된 '2018 KBS 연예대상'에서는 '살림하는 남자들' 배우 김승현이 버라이어티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이날 김승현은 "전혀 예상을 못 해서 얼떨떨하다. 데뷔 20년 만에 처음으로 받아보는 상인 것 같다"라며 벅찬 감동을 드러냈다.


그는 "저는 사실 무명시절 없이 연예계 생활을 하다가 중간에 공백 기간이 많이 있었다. 그게 많이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2018 KBS 연예대상'


그러면서 "가족과 딸이 있어서 지금까지 잘 버틴 것 같다. 방송을 허락해준 딸 수빈이에게 고맙다. 가족 모두가 받는 상이라고 생각하겠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김승현의 진심 어린 수상 소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 여성이 뒤에서 입을 틀어막고 오열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여성은 김승현과 '살림하는 남자들'에 함께 출연 중인 딸 수빈 씨.


수빈 씨는 아빠가 겪은 인고의 시간을 십분 이해하는 듯했다. 쏟아지는 눈물을 멈추지 못한 채 몸을 들썩이며 흐느꼈다. 


한편, 90년대 최고의 하이틴 스타였던 김승현은 지난 2003년 3살 딸의 존재를 공개한 뒤 활동을 전면 중단한 바 있다.


'2018 KBS 연예대상'


Naver TV '2018 KBS 연예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