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특전사 부대에 입대한 이정현이 실감 나는 몰래 카메라를 선보였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진짜 사나이 300'에서는 생일을 맞은 김선홍 중사를 위해 몰래 카메라를 준비한 배우 이정현의 이야기가 담겼다.
'감사 노트'를 발표하는 시간, 이정현은 평소와 사뭇 다른 어두운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는 "하루 종일 좋았던 것은 그냥 다 좋았습니다. 하루 종일 다행이었던 것? 그저 그랬습니다"라며 심드렁하게 말했다.
분위기는 순식간에 가라앉았고, 이정현은 이교우 중사를 향해 "아까 왜 그랬습니까?"라며 불만 섞인 목소리를 냈다.
그는 "사람 그렇게 밀어 대면 다치지 않습니까. 3중대 인원도 있는데 그 앞에서 뭐라 하시면 어떡합니까"라고 따져 물었다.
맞은편에 있던 매튜는 "여기서 할 말 아니다"라며 말렸지만, 이정현은 "쪽팔리게 왜 그러십니까"라며 흥분한 기색을 보였다.
지목을 당한 이교우 중사는 "너 지금...."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고, 중대장은 김선홍 중사에게 눈짓을 보내며 상황을 중재할 것을 지시했다.
이정현의 연기는 폭발했다. 그는 "몇 살입니까"라고 물으며 금방이라도 이교우 중사에게 달려들듯 몸을 일으켰다.
상황이 혼잡해지자 김선홍 중사는 이정현을 데리고 밖에 나갔다.
잠시 후 김선홍 중사가 돌아오자 이들은 해당 싸움이 깜짝 몰라 카메라였음을 밝히며 케이크를 선물했다.
살벌한 연기를 보여준 이정현의 활약상은 하단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