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배우 이시영이 시상식에서 선배 고창석에게 했던 실수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에서는 이시영이 출연해 과거 저지른 끔찍했던 실수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지우고 싶은 과거를 공개하는 '흑역사를 지워드립니다' 코너에서 이시영은 자신의 '시상식 흑역사'를 얘기했다.
때는 지난 2011년 열린 제32회 청룡영화상. 당시 이시영은 남우조연상 시상을 맡았다.
권위 있는 시상식이었기에 이시영은 수십번 연습했다.
하지만 시상 당시 이시영은 "고자전의 고창석"이라고 말하며 의도치 않은 대형 실수를 해버리고 말았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마자 스튜디오에 있던 출연진들은 박수를 치며 웃음 지었다.
그러나 이시영은 웃지 못했다. 고창석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아직 남아있던 것이다.
이와 관련해 이시영은 "이 사건 이후 연예계 생활을 더 이상 못 할 것 같았다"고 심정을 털어놨다.
한편, 지난 2013년 고창석은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해당 사건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고창석은 "앞서 작품 중에 '방자전'이 있었고 '고지전'이 그다음이라 그럴 수 있다"며 이시영을 두둔했다.
이에 MC들이 "아내분이 무척 놀랐다고 들었다"라며 너스레를 떨자, 고창석은 "신하균, 고수가 주인공인데 걔들이 놀래야지. 나는 딸이 있는데"라며 농담으로 받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