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4일(수)

절대 끊을 수 없는 마성의 매력 가진 '막장 드라마' 법칙 6가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BS '황후의 품격'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다소 억지스러운 설정으로 시청자들을 당황케 하는 드라마를 우리는 '막장 드라마'라 부른다.


막장이라 꼽히는 이 드라마들은 자극적인 소재와 예상치 못한 전개로 시청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물론 드라마 속 부담스러운 장면들 때문에 이를 본 시청자들은 종종 눈살을 찌푸리기도 한다.


하지만 다음 내용을 궁금하게 하는 드라마의 빠른 전개에 어느새 막장 드라마의 매력 속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게 된다.


막장 드라마들에는 절대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장면들이 있다.


어디서 본 듯한 느낌에 다음 내용을 예상하게 하지만 그만큼 재미 또한 보장돼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불러모은다.


시선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마성의 매력 '막장 드라마'에 꼭 등장하는 6가지 법칙들을 소개한다.


1. 숨겨진 '출생의 비밀'이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BC '왔다! 장보리'


드라마의 단골 소재 중 하나는 바로 '출생의 비밀'이다.


몰래 숨겨둔 아이가 있거나, 친부모가 따로 있는 등 주인공이 미처 알지 못했던 비밀이 존재한다.


이같은 출생의 비밀은 드라마 전개와 극 중 인물 관계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


결국 시청자들은 주인공들이 언제 비밀을 알게 될까 기대하며 드라마에 집중하게 된다.


2. 주인공의 주변 인물이 꼭 죽는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BS '황후의 품격'


막장 드라마에는 대부분 극 초반에 누군가 죽는 장면이 나온다.


그것도 꼭 주인공이 각별히 아끼는 주변 인물이 세상을 떠난다.


이들의 죽음에는 보통 억울한 누명이나 알아서는 안 되는 비밀이 얽혀있다.


3. 죽음의 위기에서 살아 돌아오는 사람이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BS '아내의 유혹'


막장 드라마 속 등장인물들은 한 번쯤 큰 사고를 당해 죽을 위기에 처한다.


현실이라면 죽음을 맞이할 정도로 큰 사고지만, 드라마 속 인물들은 모두 살아서 돌아온다.


주인공이 죽은 줄 알고 좋아하던 악역들은 그들의 극적인 생존에 대부분 경악을 금치 못한다.


4. 주인공은 꼭 복수를 다짐한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BS '착한마녀전'


드라마에서 온갖 고생을 다한 주인공은 결국 악역들을 상대로 복수를 다짐한다.


그러면서 꼭 바보같이 참아왔던 과거 자신의 모습을 후회한다.


착하기만 했던 주인공이 복수를 결심하는 순간, 시청자들은 "바로 이거지!"라고 말하며 환호를 내지른다.


5. 악역의 만행은 상상 그 이상이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BC '왔다! 장보리'


막장 드라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악역'의 만행이다.


악역이 얼마나 주인공을 괴롭히느냐에 따라 드라마의 재미가 더해지기 때문.


현실에서는 절대 불가능할 법한 상상 초월 악역의 만행에 시청자들은 분노를 참지 못한다.


6. 오랜 기다림 끝에 통쾌한 사이다 장면이 나온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BS '어머님은 내 며느리'


막장 드라마에서는 방영 내내 고구마를 삼킨 듯 답답한 장면이 이어진다.


대부분 주인공이 악역에게 당하며 불쌍한 신세가 되기 때문.


드라마의 종영이 가까워져야만 그제야 주인공의 통쾌한 복수 장면이 펼쳐진다.


오직 이 장면을 보기 위해 사람들은 종영까지 드라마를 시청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