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원으로 일주일 기차 여행하는 '내일로'서 꼭 가봐야 할 아름다운 5곳

로맨틱한 겨울 기차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국내 도시 5곳을 소개한다.

입력 2018-12-19 11:19:48
Facebook 'korailtravel'


[인사이트] 김진솔 기자 = 매년 방학 시즌이 되면 20대 청춘들이 기차역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만 27세 미만이라면 단돈 7만원에 일주일간 기차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내일로' 때문이다.


겨울 감성이 가득한 기차여행은 수많은 '내일러'들로 가득 차 활기를 띤다. 


올겨울 설레는 내일로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일주일이란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코스가 우선.


당신의 여행을 더욱 로맨틱하게 만들어줄 국내 아름다운 도시 5곳을 소개한다.


1. 강릉


내일로


겨울 바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도시 강릉. 특히 정동진 바다는 겨울 일출로 유명하다.


아침에 약한 사람들에게 늦게 떠오르는 겨울 해는 좀 더 보기 쉽다.


또한 겨울 '양떼목장'을 보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눈 덮인 삼양목장과 풍차는 국내에서 손에 꼽히는 설경이라고 한다.


2. 경주


Facebook 'gyeonjulove'


천년의 고도 경주는 한 번쯤 다들 가봤을 수도 있지만 겨울에는 또 다른 감상을 준다.


첨성대나 보문호수뿐 아니라 흔히 '안압지'로 불리는 동궁과 월지의 야경은 감동 적인 수준.


역사적인 공간 외에도 테디베어 박물관, 한국대중음악박물관 등 볼거리와 경주빵, 달걀김밥 등 먹거리도 다양하다.


3. 부산


Instagram 'jsen_seong_a'


언제 가도 매력적인 부산이지만 겨울은 또다른 특색이 있다.


10회째 개최된 '부산시민트리문화축제' 현장, 남포동을 찾아 가면 대형트리와 함께 야시장 '먹방'을 찍을 수 있고 부산 곳곳에는 맛집들이 가득하다.


또한 해운대 백사장은 여름과 다른 쓸쓸한 낭만이 있으며 광안대교의 야경은 겨울 바다에 부딪혀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4. 순천


Instagram 'lovelynoise_'


부산과 더불어 내일로의 성지로 불리는 순천은 겨울에도 많은 '내일러'들을 끌어들인다.


특히 겨울 순천만 생태공원의 갈대는 감성 충전에 제격. 푸른색의 싱그러움은 없지만 겨울의 순천만은 더 분위기 있게 느껴진다.


또한 남는 게 사진인 만큼 '인생샷'을 원하는 사람들은 유명한 순천 드라마 세트장도 찾아가 보자.


5. 담양


담양군청


여름철 북적이는 동해를 피해 내일러들이 많이 찾는 담양은 푸른 녹음이 아름다운 도시다.


추위 속에서도 푸르름을 잃지 않는 죽녹원의 대나무와 하얀 꽃송이가 나뭇가지에 가득 핀 메타세콰이아가로수길은 당장 떠나고 싶은 마력을 뿜어낸다.


영화의 한 장면처럼 메타세콰이아가 만들어낸 겨울 길 한가운데서 남긴 사진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코레일


한편 내일로는 사랑하는 연인이나 단짝 친구가 있다면 1만원 할인된 13만원에 7일 2인권을 살 수 있다.


또한 무궁화호나 새마을호 외에 KTX, 관광전용열차까지 6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 가능하다.


특히 이번 시즌부터는 방문한 역의 제휴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다고 하니 내일로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