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 노리는 벤투호, 1차 명단 발표..."황인범·김민재·황의조 포함"
벤투 감독이 유럽파 선수들을 제외한 '아시안컵' 1차 명단을 공개했다.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이 '2019 AFC 아시안컵'을 앞두고 조기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4일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11일부터 울산에서 진행되는 동계훈련에 참가할 23명의 대표팀 소집 명단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소집 명단에는 유럽파 선수들을 제외한 K리거들과 일본, 중국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포함됐다.
먼저 가장 눈에 띈 선수는 벤투 감독 부임 이후 계속해서 중용받고 있는 황의조다.
특히 올시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와중에도 소속팀에서 21골을 터트린 황의조는 대표팀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기성용 후계자'로 불리며 11월 호주 원정에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선보인 황인범도 명단에 포함됐다.
이외에도 올시즌 K리그에서 국내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한 문선민, '영플레이어상'을 거머쥔 한승규, 수비의 핵심 김민재, 김영권 등이 이름을 올렸다.
부상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하지 못한 김진수와 함께 조영욱, 장윤호 등이 새롭게 선발돼 축구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은 오는 11일 울산에서 모여 본격적인 동계훈련에 들어간다.
벤투 감독은 선수들의 훈련 성과를 토대로 오는 20일 유럽파가 포함된 최종 명단을 발표한 후 23일 '결전의 땅' 아랍에미리트로 출국한다.
한편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1960년 우승 이후 58년째 들어 올리지 못하고 있는 '아시안컵'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겠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