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신간] 답이 사라져버린 세상에서 새로운 의미 찾는 '나는 빠리의 이방인' 출간

레몬컬쳐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올바른 세상'을 향한 근본 없는 출발이란 어떤 답을 가져다줄까?


지난달 30일 레몬컬쳐 출판사는 파리 제8대학 심리학부 준교수 고자카이 도시아키(小坂井 敏晶)의 책 '나는 빠리의 이방인'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도시아키는 "세상에서 답이 사라져버렸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아무리 깊이 생각하더라도 인간이 정하는 이상, 그 앞에 기다리고 있는 것이 '올바른 세상'이라는 보장은 없다고 전한다.


결국 근본 없이 출발할 수밖에 없는 물음 속에서 저자는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묻는다. 


그렇게 현대 사회와 사람들의 사고방식에 대해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고 스스로 생각해볼 것을 권유한다.


저자는 지금까지의 지식과 정보가 오히려 사고를 방해하는 것이었음을 밝히며 우리가 아무 의심 없이 기대고 있는 상식과 가치들이 얼마나 취약한 것들인지 생각해보게 해준다.


점점 무엇이 옳고 그른지 선명하게 알기 힘들어진다면 이 책을 통해 스스로에게 다시 한번 질문을 던져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