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우리가 농업으로 회귀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다.
지난달 28일 삶창(삶이보이는창) 출판사는 경기도가 도입을 검토 중인 '농민 기본소득'에 대해 다룬 책 '농민에게 기본소득을'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 말은 사실 '농민 기본소득'의 취지를 이해하지 못하는 도시인들을 설득하기 위한 표면적인 이유이다.
그보다 더 깊은 이유는 이 책 전체에 골고루 제시되어 있다.
저자는 먼저 기본소득이 무엇인지 소개한 다음, 한국의 농업 실정과 역대 정부의 농업 정책은 농업을 죽이는 정책임을 날카롭게 비판한다.
그는 현재 진행형인 농업 정책이 어떤 허구에 기초해 있는지 검토하고 농업을 국가 기간산업으로 지정하자고 한다.
저자가 농민들에게 기본소득을 주어야 하는 이유는 국토 보전과 일맥상통 한다.
농사를 짓는 것이 바로 국토 보전과 일맥 상통하기 때문에 그 일에 종사하는 농민에게 국가가 사례를 하는 것은 당연한 논리라는 것.
대 격변기를 맞이하는 세계 속에서 뚝심 좋게 한 우물만 파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강력 추천하는 책이다.